뇌는 무엇인가?

뇌는 무엇인가?

생명체에 있어서 뇌(또는 신경)의 기능은 정말 중요하다. 그 구조와 기능은 어떻게 보면 엄청 복잡하지만 어떻게 보면 매우 간단하다. 그 이유는 뇌는 단순히 반응을 하거나 하지 않거나 둘중에 하나로, 2진법으로 모든 정보를 생산해내는 컴퓨터와 비슷하기 때문이다. 그 간단한 2가지의 신호가 엮이고 엮여 엄청난 정보를 만들어 내는데, 예를들어 문어의 경우 문어 다리에는 무수히 많은 빨판이 존재하는데(많게는 2천개 까지) 그 빨판을 하나하나 다 조절을 할 수 있다. 문어 뇌의 크기는 인간보다 600배정도 작지만, 뇌의 사용 용적이 큰것으로 추정되어 그만한 일들이 가능하다고 생각된다. 참고로 문어의 지능지수는 정확하게 잴 수 있는 척도가 존재하지 않아 학자들마다 다르지만  강아지와 맞먹는다고 주장하는 학자도 있다. 돌고래의 경우 지능지수가 평균적으로 80에서 100사이로 때로는 인간보다 높은 지능지수를 가진 돌고래도 존재한다. 그리고 돌고래는 자신의 뇌의 약 20%를 사용한다고 주장하는 학자도 있다. 하지만 인간은 뇌의 10%를 사용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 세상을 지배한건 왜 돌고래가 아닌 인간일까? 그것은 바로 인간은 돌고래와 달리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두 손이 있기 때문이다. 인간은 손을 사용하면서 뇌를 발달시켜 나간다. 또한 주변 환경도 매우 중요한데 가장 큰 결정 인자가 바로 돌고래는 물속에 살고, 인간은 지상에 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인간의 뇌는 약 1,400~1,600g정도 되며, 좌뇌와 우뇌로 나뉜다. 이중에서 우세뇌가 있으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우세뇌가 좌뇌이다. 이중 월등히 많이 사용되는게 우세뇌이며, 반대의 뇌는 우세뇌가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인하여 손상을 입었을때 예비전력으로 사용하기 위한 용도로 자리잡고 있는것으로 알려져 있다. 물론 우세뇌의 반대뇌가 전혀 일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다. 각자 구역마다 맡은 역할이 있기때문에 그 역할과 임무를 수행하긴 하지만, 그 비율이 적을 뿐이다.

앞으로 뇌줄기를 포함한 뇌에 관해서 이야기 할 예정이다. 우리는 이러한 구조를 중추신경계(Central Nervous System, CNS)라고 부른다. CNS는 인간을 포함한 모든 동물에게 있어서 생명유지활동을 하는데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이 구조가 없다면 동물은 숨을 쉴 수도, 움직일 수도, 판단할 수도 없다. 한마디로 모든것이 불가능 하다는 이야기다.

우리는 CNS가 왜 중요한지를 알아야 하기 때문에 다음장부터 이 구조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얘기하도록 하겠습니다.